[반려동물 건강이야기]강아지의 대표적인 근육과 힘줄손상 5가지
[반려동물 건강이야기]강아지의 대표적인 근육과 힘줄손상 5가지
  • 양승화 24시 일산 닥터독 동물병원 대표원장
  • 승인 2018.04.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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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화 24시 일산 닥터독 동물병원 대표원장

근육과 힘줄은 근골격계의 필수요소다. 기립, 이동, 관절의 굴신(굽혔다 폈다 하는)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려동물의 경우 근육과 힘줄손상은 교통사고 등 외부적 외상요인 또는 골절 등 내부적 외상요인에 의해 나타나며 절뚝거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반려견이 절뚝거릴 때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근육 또는 힘줄손상 5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①상완이두건막염

중·대형견이 앞다리를 절뚝거릴 때 가장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어깨관절의 상완이두 인대와 힘줄을 싸고 있는 활액막의 염증 때문이다. 통증의 정도는 다양하다. 직접적인 원인은 외상과 지나친 운동 및 비만이다. 이차원인은 상완골과 어깨뼈의 불안정한 관절면구조 또는 변성이다.

진단 시 초음파 및 MRI 촬영, 관절경을 이용한다. 내과치료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투여와 물리치료를 할 수 있다. 외과적으로는 상완이두힘줄의 연장술 또는 힘줄고정술을 시행한다.

②아킬레스힘줄염좌

아킬레스힘줄은 3가지 힘줄로 구성된다. 자상 및 찢김 등 급성외상 여부나 만성적인 퇴행성과 변성에 따라 손상정도가 다르다. 경도일 경우 파행, 통증, 부종을 보인다. 힘줄의 완전한 손상이 일어났다면 특징적으로 발바닥을 땅에 붙이고 걷는 척행보행을 한다. 손상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척행보행 또는 부분척행보행 시 근육-힘줄 단위의 교정수술이 필요하다.

③장요근육염좌

장요근육은 골반을 외측으로 돌리거나 구부릴 때 작용하는 근육의 주요기전이다. 지나친 움직임이나 외상에 의해 생기며 뒷다리의 절뚝거림을 일으킨다. 이 경우 대퇴신경과 연관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반려견이 뒷다리를 안으로 돌리거나 바깥쪽으로 뻗을 경우 통증이 나타나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내과치료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투여와 물리치료를 할 수 있다. 외과치료법으로는 수축한 힘줄 및 근육의 부분절제술이 있다.

④가시아래근육의 단축

중·대형견 앞다리 절뚝거림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주로 사냥개나 활동견에서 나타난다. 특징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앞다리가 바깥쪽으로 밀리는 변위가 나타나는 것이다. 팔꿈치는 곧게 펴져서 체중 부하를 하지 못한다. 가시아래근육의 부분힘줄절제술을 시행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⑤얕은 발가락펴짐근의 탈구

힘줄의 위치변성을 초래한다. 이로 인해 비관절부위의 부기를 유발해 뒷다리통증 및 절뚝거림이 생긴다. 수술을 통해 찢긴 지지대를 교정하거나 뼈의 융기부분을 성형해 치료할 수 있다. ㅣ 정리 : 최혜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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