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편의·건강 고려한 리모델링 ‘눈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편의·건강 고려한 리모델링 ‘눈길’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4.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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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장례식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최신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장례식장은 특히 조문객들의 편의와 건강까지 고려해 입식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했다. 

중앙대병원이 최근 장례식장 전면 개보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리모델링된 장례식장은 총면적 700여 평 규모에 입식·좌식 조문실, 접객실 등 다양한 빈소를 보유했다. 이에 누구나 장례를 치룰 수 있는 최신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장례식장으로 변신했다.

병원은 기존 10개의 빈소를 총 7개로 재배치하고 빈소별로 개별 공조시스템과 냉난방 시설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빈소마다 조문실, 상주실, 접객실 등을 독립된 공간으로 구분해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장례식장 입식문화의 추세에 따라 빈소와 접객실 모두를 입식으로 갖춘 빈소(2개)와 전통적인 형태인 좌식 빈소(3개), 이 둘을 결합한 형태의 혼합식 빈소(2개)를 갖춰 기호에 따라 빈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실제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입식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식당접객실은 지금까지 장례식장에 조문을 와서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꿇고 장시간 앉아있는 조문객들의 척추·관절 건강과 편의를 고려했다.

조문실도 일부를 입식으로 바꿔 신발을 신은 채 묵념으로 조문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범재원 교수는 “장례식장에서 장시간 양반다리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 보면 목과 허리가 구부러지는데 이때 허리와 다리 방사통이 악화될 수 있다”며 “목과 허리가 구부러지는 나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디스크가 터지는 원인이 될 수 있어 바닥에 앉는 것보다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은 24시간 장례절차매니저를 통해 상조업체에 가입하지 않은 유가족도 편리하게 장례절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품질이 보증된 장례물품을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품격과 합리성을 갖춘 장례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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