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인기스타 ‘평양냉면’이 다이어트식품?
정상회담 인기스타 ‘평양냉면’이 다이어트식품?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5.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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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풍부&양념최소화로 칼로리부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만찬에서 옥류관 평양냉면을 선보이면서 때아닌 특수를 맞은 평양냉면. 거친 메밀면에 시원한 동치미육수를 섞은 것이 특징인 이 냉면은 양념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심심한 냉면’으로도 불린다.

평양냉면은 최소화한 양념에 영양소를 가득 담아 면 요리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식품이다.

그런데 평양냉면이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평양냉면의 영양학적 가치와 다이어트식품으로서의 효용성에 대해 알아봤다.

메밀면의 주재료인 메밀은 대표적인 ‘무글루텐(Gluten-free)’식품으로 곡물에 주로 함유돼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글루텐이 없어 만성소화장애환자에게 좋다. 또 메밀의 ‘루틴’성분은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혈관을 확장해 성인병예방에 효과적이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전은복 영양사는 “메밀은 대사과정에 좋은 비타민B와 항산화효과를 자랑하는 비타민E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당지수를 떨어뜨리는 좋은 식품”이라고 말했다.

또 평양냉면에 들어있는 양지머리는 맛도 좋지만 다이어트할 때 발생하는 근육손실을 줄여준다. 전은복 영양사는 “메밀면의 식물성단백질과 양지머리의 동물성단백질이 결합되면 단백질의 체내흡수율이 올라가 궁극적으로 대사기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냉면에 들어있는 상큼하고 아삭한 오이에는 식이섬유가 가득하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고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영원한 친구다.
 
각종 조미료와 패스트푸드 등 자극적인 입맛에 길든 사람에게 평양냉면은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최소화한 양념에 영양소를 가득 담은 평양냉면은 면 요리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식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은복 영양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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