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중앙의료원, 산하병원 ‘진료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산하병원 ‘진료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5.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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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미·천안·부천 병원 간 환자진료정보 공유 가능…환자편의·진료효율성 ↑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환자진료정보를 병원 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소정의 절차만 거치면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의무기록, 영상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7일부터 진료기록과 영상자료 같은 환자진료정보를 부속 병원 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스템구축에 따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 구미, 천안, 부천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소정의 절차만 거치면 순천향중앙의료원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의무기록, 영상자료 등 사본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전까지는 순천향대구미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가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진료받으려면 의무기록사본, 영상자료 등을 복사해서 지참하거나 서울병원에서 다시 검사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을 이용하면 구미병원에서 검사한 자료, 진료정보를 서울병원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따라서 사본을 받기 위해 구미병원을 재방문 안해도 되며 추가비용부담도 줄었다.

순천향대부속병원에서 진료받았다면 부속병원 어디서든 ‘부속병원 정보공유 동의서’에 서명하면 된다. 환자가 동의하면 통합고유번호가 생성되고 부속 4개 병원에서는 필요시 진료 정보를 상호 열람 할 수 있게 된다. 진료정보 공유에 대한 동의는 환자 편의에 따라 철회할 수 있다.

열람하는 진료정보는 기간·종류에 제약이 없어 과거 병력을 포함한 모든 진료기록을 볼 수 있다. 또 현재 사용 중인 전자의무기록(EMR)과 동일한 방식으로 열람하기 때문에 빠르고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 황경호 원장은 “진료정보공유 시스템을 이용하면 앞으로 더욱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시스템보완을 통해 환자중심의 진료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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