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바디, 인구수 세계 4위 인도네시아에 생산법인 설립
젠바디, 인구수 세계 4위 인도네시아에 생산법인 설립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5.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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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뎅기·B형간염 등 신속진단키트 생산… 정부우대 정책활용해 입찰 적극 참여
젠바디는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법인 피티 젠바디 인도네시아 세핫을 설립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말라리아, 뎅기, B형간염, 매독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속진단키트를 약 600만개 생산할 예정이다.

진단용 항원항체원료 제조업체 젠바디가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법인 ‘피티 젠바디 인도네시아 세핫’을 설립하고 미화 43만 달러(한화 약 4억 6,200만원, 지분율 43%) 규모로 투자했다.

젠바디는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과 공동으로 중남미·아시아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던 지카바이러스의 신속진단키트를 세계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올해 1월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젠바디는 인구수 약 2조6000만명 세계 4위 인구대국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지역 도시 반둥(Bandung)에 설립되는 이번 생산법인은 8월 준공 예정이다. 법인은 생산, 연구개발, 영업, 업무지원 등의 부서로 구성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말라리아, 뎅기, B형간염, C형간염,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매독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속진단키트(RDT)를 생산한다. 연간 생산 가능한 키트 수는 약 600만개에 이른다.

젠바디는 이번 생산법인에서 가격경쟁력 확보와 신속한 제품공급이 가능해진 것을 기반으로 현지생산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우대 정책을 활용,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젠바디 정점규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대국으로 진단 시장잠재력이 높다”며 “올해 목표한 800억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장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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