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환자도 축농증수술 안전하게 받을 수 있어”
“고령환자도 축농증수술 안전하게 받을 수 있어”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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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증상개선효과↑…내시경부비동수술, 고령환자에게 효과적
손정협 교수는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 노년층의 만성부비동염은 안전한 내시경부비동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 수술위험도가 증가한다. 혈관·자율신경계·심근기능 변화로 수술 시 심혈관계가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환자가 고령일수록 수술을 망설인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70세 이상 만성 부비동염(축농증)환자도 젊은 환자처럼 수술받는 것이 약물치료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의 손정협 교수연구팀이 수술 전후 증상호전도, 심혈관계합병증 등 수술위험성을 연구한 결과 수술환자의 96.1%에게서 증상개선이 나타났다. 연구대상은 2009년~2017년 동안 내시경부비동수술을 받은 70세 이상 만성부비동염환자 73명이다.

손정협 교수는 “나이 들면서 점막기능이 떨어지고 분비물의 양과 점도가 증가하면서 만성 부비동염에 걸리기 쉽다”며 “코막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증후군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는 노년층의 만성부비동염은 안전한 내시경부비동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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