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러시아 아이스하키 선수에게 ‘희망’ 선물
국제성모병원, 러시아 아이스하키 선수에게 ‘희망’ 선물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5.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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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료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국제성모병원, 러시아선수 성공적으로 수술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성승용 교수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관절순 봉합술로 러시아 아이스하키 선수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나눔의료를 통해 러시아 아이스하키 선수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나눔의료는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인천광역시 해외환자 무료 초청 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인천시 해외환자 무료 초청 나눔의료사업은 의료 낙후국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인천의료기술을 알리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국제성모병원은 2회 연속으로 참여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나눔의료 수혜자는 러시아에서 온 21세의 청년이다. 러시아 아이스하키 성인리그에서 활약 중인 블라지슬라프 카르푸 씨는 지난해 8월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팀의 주장이었던 그는 프로선수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 통증을 참아가며 시즌을 마칠 때까지 경기에 임했다. 이후 그의 급여로는 좋은 의료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없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블라지슬라프 씨는 지난달 23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어깨 탈구와 관절와순 손상을 진단받았다.

이에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성승용 교수는 관절순 봉합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블라지슬라프 씨는 약 2주간의 재활치료를 마치고 10일 러시아로 돌아갔다.

블라지슬라프 씨는 “지금 당장이라도 운동을 하고 싶지만 푹 쉬고 건강을 회복할 계획이다”며 “도와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의료진과 인천시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승용 교수는 “환자의 의지와 노력 때문에 경과가 좋다”며 “고국에서 재활과 운동치료를 잘 마치고 꿈인 프로리그에 설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례는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면서 러시아 하바롭스크 내 지역방송사 구베르니야(Губерния) 뉴스에도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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