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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높으면…COPD환자 입원율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심재정·최주환 교수팀 연구결과
유대형 기자  |  ubig23@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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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5  15: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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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심재정·최주환 교수팀 연구결과, 미세먼지가 COPD환자에게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2월~5월에 COPD환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미세먼지가 심할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심재정·최주환 교수팀은 최근 미세먼지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급성악화의 주요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를 국내 첫 코호트연구로 밝혀냈다.

심재정·최주환 교수팀은 2015년 1월~2017년 5월 고대구로병원에 입원한 40세 이상 COPD 급성악화환자 374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COPD위험도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했다.

대기오염 측정치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 이산화질소, 산소포화량, 일산화탄소 6가지 대기오염물질을 수치화한 지표 ‘통합대기환경지수(CAI, Comprehensive Air-quality Index)’를 활용했다.

총 882일 동안 COPD가 악화돼 입원한 환자 374명을 통합대기환경지수 수준(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에 따라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좋음 수준보다 대기상태가 나빠지면 급성악화로 입원하는 환자가 1.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가지 대기오염물질 중 미세먼지(PM10)가 30 ㎍/㎥이상 일 경우 입원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져 미세먼지가 급성악화를 유발하는 주요원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2월~5월에 COPD환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또 미세먼지가 높은 날을 기준으로 3일 뒤 급성악화로 인한 입원율이 가장 높았다. 미세먼지가 체내에 흡수되면 면역세포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입원이 평균적으로 3일 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심재정 교수는 “그동안 미세먼지는 천식, 급성기관지염, 심혈관질환에 집중했지만 COPD에 관해서는 정확한 수치와 기준에 관련된 연구가 부족했다”라며 “이번 연구로 미세먼지와 COPD 발병위험이 확실히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COPD 국제 저널’ 2018년 4월호에 게재됐다. 또 심재정·최주환 교수팀은 연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0년~2017년 국내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추가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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