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부제를 넣지 않은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은 해당업계의 영원한 숙제였다. 그런데 퍼스트코스메틱이 최근 ‘화장품용 발포정 조성물’ 특허를 취득하며 무방부제화장품을 개발에 성공했다.

화장품 대부분은 세균과 오염에 취약한 액체로 제조됐기 때문에 방부제가 필수였다. 하지만 방부제의 파라벤 등의 성분은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유방암의 발병률을 증가시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제 안전한 성분으로 배합된 발포정을 물에 녹이면 방부제 없이 화장품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 또 발포정을 물에 녹이면 다량의 미네랄과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모공 속 잔류노폐물을 제거한다.

퍼스트코스메틱 연구진은 “약산성의 탄산수가 각종 비타민 및 미네랄성분과 만나면 피부결을 개선한다”며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한 고체형화장품은 방부제 없이 만들어졌지만 오랜 기간 보존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양미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