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에 은성의료재단 ‘좋은문화병원’이 9번째 협력병원으로 참여한다. 부산에 기반을 둔 의료기관으로는 첫 번째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이하 한봉협), 헬스경향은 좋은문화병원과 17일 부산시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좋은문화병원은 부산·경남지역에서 의료지원대상자가 선정되면 이에 대한 의료지원은 물론 사업전반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 및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긴밀한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기획조정실장은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사업을 접하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사업내용이 구체적이고 수혜자가 명확하며 좋은문화병원의 사회봉사이념과도 꼭 맞아 떨어져 주저 없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좋은 사업에 참여했으니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기형, 화상, 고도비만 등 외형적인 신체질환으로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된 사람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순수민간주도 의료자선사업이다. KMI가 사업운영에 소요되는 안정적 재정지원 및 관리를 맡고 한봉협은 자금운영 및 대상자발굴, 지원자사후관리를, 헬스경향은 참여의료기관 발굴 및 캠페인홍보를 담당한다. 또 후원의료기관들은 환자선정과 치료를 진행한다.
좋은문화병원 참여로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후원의료기관은 365mc병원(비만), 바노바기성형외과(성형), 베스티안병원(화상), 서울탑치과병원(치과), 드림성형외과(성형외과),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나누리병원(척추·관절)과 한강수병원(화상), 부산 좋은문화병원(종합병원) 등 9개로 늘었다.
현재 1차 지원자 중 기초심사와 전문심사를 거쳐 선정된 차OO 씨, 양OO 씨(이상 고도비만), 김OO 씨(성형), 이OO 씨(화상) 등 4명에 대한 치료가 진행 중이며 지원대상자 모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병행한다. 또 3월·4월에 지원을 신청한 2명에 대해서는 기초심사 후 의료진 전문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5월에는 1명이 전문심사 대기 중이다.
한편 올해로 설립 40년째를 맞는 좋은문화병원은 ‘고객중심문화 환자중심병원’이라는 슬로건으로 창의적이면서도 스마트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265병상, 20개 진료과목, 16개 진료센터, 전문의 60명, 총직원 510명 규모의 부산지역 대표종합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