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꼭 수술만? 비수술로도 치료 可
허리디스크 꼭 수술만? 비수술로도 치료 可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5.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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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참튼튼병원 신경외과 정대영 원장은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병을 방치하면 결국 더 큰 질환을 초래한다"며 "수술이 부담되는 사람은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과거에는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의 경우 중장년층이 지나야 비로소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나 외상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전에는 척추질환수술만이 답이라고 생각해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빈번해 차라리 고통을 참거나 증상을 방치하는 환자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신적·비용적 부담이 적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른 비수술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법으로는 도수치료, 신경성형술, 고주파수핵성형술, 무중력감압치료, 신경차단술 등이 있다. 비수술치료는 전문의에 따라 숙련도가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 시술받느냐에 따라 결과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중 신경성형술은 대표적인 척추비수술치료법 중 하나로 1mm의 가느다란 카테터를 이용, 병변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방법으로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또 고주파수핵성형술은 튀어나온 수핵의 압력을 낮추고 디스크를 제거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손이나 신체의 일부를 이용해 척추, 관절, 근육, 인대 등을 이완하고 교정시켜 통증을 줄이는 치료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무중력감압치료 역시 디스크로 인한 고통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으로 특정디스크를 늘려 디스크 내부압박을 최소화한다.

대구 참튼튼병원 신경외과 정대영 원장은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수술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 때문에 병원을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며 “병을 방치하면 결국 더 큰 질환을 초래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자세,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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