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꽃손’, 제23회 춘사영화제 예술영화부문 수상
영화 ‘꽃손’, 제23회 춘사영화제 예술영화부문 수상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5.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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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노인들이 살아가는 방식, 그들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영화 꽃손은 순리, 동기, 인연과 삶의 의미를 보여준다.

영화 ‘꽃손’이 제 23회 춘사영화제 특별상 예술영화부문에서 수상했다.

꽃손은 남해 홍현마을을 배경으로 노인들의 사랑과 정을 담은 잔잔한 영화다. 순수한 노인들이 살아가는 방식, 그들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영화는 순리, 동기, 인연과 삶의 의미를 보여준다.

영화는 다양한 이별장면이 등장한다. 중국에서 한국인 할머니에게 홀로 키워진 주인공 진다(김이안 분)가 쓸쓸히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해를 그녀의 고향 남해에 뿌리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며 시작된다. 이후 남해 요양원에서 만나는 다양한 노인들과의 일상을 담았다.

진다와 함께 사는 옥단(손숙 분), 황진(전무송 분), 병구(한인수 분)  등의 우연·필연적인 만남, 이별,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죽음 속에서 그들은 이별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인다. 또 정을 통해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면서 아픔과 슬픔을 보듬어 주는 꽃손이 된다.

국적은 물론 성별, 나이도 다르지만 서로 정을 느끼고 나눴다. 꽃손의 부제가 ‘애이불비(사랑함으로 슬퍼도 슬프지 아니하다)’인 이유도 그렇다.

꽃손 제작사 김태연 대표는 “상업성이 전혀 없는 휴먼예술영화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굽네치킨 홍경호 대표님과 스타일난다의 오미령 부사장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 관객뿐 아니라 세계의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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