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 강성규 교수, 국제산업보건학회 부회장 당선
가천대길병원 강성규 교수, 국제산업보건학회 부회장 당선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5.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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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중 두 번째...“국내 근로자 보건의료 분야 향상 도모할 것”
가천대길병원 강성규 교수가 국제산업보건학회 부회장으로 당선돼다. 부회장 당선은 아시아인 중 두 번째다.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제32회 국제산업보건학술대회’에서 국제산업보건학회(ICOH) 부회장에 당선됐다. 강성규 교수는 2009년 한국인 최초로 해당 학회에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부회장 당선은 아시아인 중 일본인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한국인으로는 최초이다. 국제산업보건학회는 1900년대 초 스위스 터널 공사 중 발생한 산재사고 및 직업병을 예방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창립된 산업안전보건분야 최고의 국제학술단체다.

회원은 산업안전보건분야 관련 전문가,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 등 각국의 산업안전보건 연구기관, 미국 직업환경의학회(ACOEM) 등 각국의 직업환경의학 학회 등이다.

이번 부회장 선거에는 강성규 교수 외에도 호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강성규 교수는 최다 득표자로 수석부회장에 남아공의 노구에이라 박사가 차석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8년 더블린 대회 직후부터 2021년 호주 멜버른 대회 종료까지이다.

강성규 교수는 100년 학회 역사 중 2009년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선출직 이사에 당선돼 연임된 후 2015년에 아시아인으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부회장에 당선됐다.

강성규 교수는 “국제 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해 산재예방과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세계에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고 직업환경의료 분야 전반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장으로는 전 ILO산업안전국장, EU OSHA(유럽연합 산업안전보건청)청장을 역임한 유카 타칼라 박사가 선출됐고 사무총장은 이탈리아 산재예방보상공단(INAIL)의 연구이사인 세르지오 이아비꼴리 박사가 연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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