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푸드트럭을 타고 세계를 누비며 우리의 맛과 문화를 널리 알린 청춘이 있습니다. 경희대에서 조리학을 전공한 그는 특기인 요리에 취미인 여행을 결합해 김치버스를 탄생시켰고 많은 청춘들에게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류시형 김치버스 팀장입니다. <편집자 주>
- 김치버스는 어떻게 탄생했나?
김치버스는 캠핑카를 개조해 만든 푸드트럭이다. 사실 김치버스는 한식을 세계화하겠다는 거창한 꿈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세계무전여행을 떠나 외국문화를 접하던 중 요리와 여행을 결합한 김치버스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취업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지만 정말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한다면 길이 분명히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 가장 반응이 좋았던 김치요리는?
김치가 주재료지만 모든 음식에 꼭 넣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한식과 퓨전요리를 제공하는데 김치전, 브리또, 타코 등의 반응이 가장 좋다. 외국인도 한식의 대표주자인 김치를 거부감 없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
- 김치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은?
외국인이 김치를 싫어한다는 것은 편견이다. 미국에는 작은 마을에도 김치메뉴가 있으며 실제로 많은 외국인이 조리하지 않은 날김치도 잘 먹는다. 마늘이나 액젓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김치 자체에 대한 인식은 많이 좋아진 편이다.
- 김치버스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았던 나라는?
우려와 달리 대체로 반응이 좋았다. 특히 동유럽과 남미가 좋았는대 사실 이 지역은 한류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아 우리나라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한식이 더욱 특별하지 않았을까.
- 청춘들에게 조언 한마디.
특이한 행보로 인해 많은 청춘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사실 한때 취업민이 누구보다 많았지만 확신이 있어 이 길에 들어섰고 후회하지 않는다. 취업 등 각종 고민으로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을 청춘들이 저로 인해 용기를 얻고 좋아하는 일을 과감하게 선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