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의료로봇전문기업 영그는 꿈
큐렉소, 의료로봇전문기업 영그는 꿈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8.05.24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ㆍ2020년까지 자체 개발

ㆍ판매시스템도 구축 계획

큐렉소가 3년 내에 국내 최고의 의료로봇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연구개발·임상·생산·판매까지 완벽한 시스템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큐렉소는 2020년까지 자체의료로봇개발과 국내외 인허가를 완료하고 상용화를 위한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아이템은 관절치환수술로봇, 척추수술로봇, 재활로봇 v2.0 등이다.

큐렉소는 그동안 미국관계사에서 개발·생산한 인공관절수술로봇 판매경험을 살려 국산 관절치환수술로봇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의 연구개발인력을 포함한 정형외과수술로봇, 중재시술로봇 등 유·무형자산을 인수했다. 또 그동안 수술로봇을 사용해온 베테랑 의사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자중심 로봇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세브란스병원과의 연구협력을 통해 사용자환경을 최대한 고려한 척추수술로봇도 개발한다. 그동안 척추수술 시 정확성과 방사선 피폭량 등으로 인해 로봇의 필요성이 계속 대두됐다. 이에 큐렉소는 사용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술시간을 단축하는 등 기존제품의 단점을 개선해 내년 상반기까지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해 전국 8개 병원에서 사용 중인 보형재활로봇 ‘모닝워크’도 큐렉소가 인수해 국내판매를 시작했다. 향후에는 바이오닉과 미국 내 판매독점권계약을 체결해 세계시장공략에도 나선다. 큐렉소는 기존제품의 몸체를 소형화하고 사물인터넷 등 최신기능을 탑재한 모닝워크v2.0 개발에도 착수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그간의 실적과 임상노하우, 연구 등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3년 내에 국내 최고의 의료로봇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3D프린터 AR, VR 등이 의료기기와 접목되면서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식약처는 2018년 보고서를 통해 연평균 35.1% 증가하고 있는 국내 수술로봇시장이 올해에는 5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세계시장은 연평균 13.2%의 성장률을 보여 2021년에는 9조64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