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니아에게 익숙한 ‘인대손상’, 이렇게 해결하세요!
스포츠마니아에게 익숙한 ‘인대손상’, 이렇게 해결하세요!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5.25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외활동량을 갑자기 늘린다면 지나친 근육고관절의 사용으로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특히 한번 인대에 손상을 입으면 재발위험이 크다.

5월 완연한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스포츠마니아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겨우내 추운 날씨와 봄철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야외활동을 자제하던 사람들이 등산, 축구, 조깅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에 나서고 있기 떄문.

하지만 야외활동량을 갑자기 늘린다면 지나친 근육고관절의 사용으로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특히 한번 인대가 손상되면 재발위험이 크다.

■인대손상, 관절염으로 이환될수도

봄철 스포츠마니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부상은 인대손상이다. 인대손상은 등산, 조깅처럼 발목과 무릎에 체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이나 농구, 축구처럼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을 요구하는 운동을 할 때 발목이나 무릎 등의 인대가 찢어져 발생할 수 있다. 

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강한 섬유성결합조직이다. 대체로 관절을 이루는 뼈 사이에 위치하며 관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인대손상의 주요증상은 ‘불안정성’으로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관절이 불안정해지거나 손상부위에 통증과 부기가 심해진다. 정도에 따라 관절의 불안정성 및 탈구등이 발생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환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은 “인대손상을 방치하면 관절의 불안정성이 심화돼 통증 및 퇴행성변화가 생길 수 있어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직 손상되면 수술 대신 주사도 방법

인대가 미세하게 찢어졌을 때는 소염진통제 복용이나 근육강화운동으로 호전될 수 있다. 또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석고로 고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분인대파열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인대강화치료라고 불리는 프롤로테라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증식을 뜻하는 ‘프롤리퍼레이션(Proliferation)’과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y)’의 합성어로 손상된 인대, 힘줄, 연골에 약물을 주사해 새로운 세포증식을 유도하는 시술법이다. 근본원인을 치료하기 때문에 약해진 인대와 근육을 다시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허리, 목, 어깨, 무릎, 발목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또 수술이 필요하지만 몸 상태가 되지 않을 때, 수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통증이 지속될 때 수술 전후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프롤로테라피를 병행한다. 

프롤로테라피는 부작용, 합병증, 후유증이 적어 노인과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절개와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시간이 10~15분 정도로 짧으며 입원 없이 일상으로 바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만족도가 높다. 

강북힘찬병원 백경일 의무원장은 “프롤로테라피는 정확한 통증부위를 파악한 후 개인상태에 따라 용액을 적절히 넣어야 치료효과가 높다”며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라면 인대를 봉합하거나 재건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