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의료원은 최근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암 교수 등 국내 저명한 의료진을 잇따라 영입했다. 이에 따라 김암 교수는 다음달 1일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의무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김암 교수는 고위험임신, 다태임신, 조산분야에서 고위험 및 고령산모 수술명의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199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산부인과 의학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 산부인과 과장으로 근무했다.
을지의료원은 또 울산대병원 산부인과의 권용순 교수와 곽재영 교수 등 젊고 능력 있는 의료진을 대거 영입한다. 이밖에도 삼성서울병원 김창수 교수와 강릉아산병원 강채훈 교수도 대전 을지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창수 교수는 199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치의학과 박사과정을 마친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했으며 악교정수술, 악안면외상 및 골절 등이 주 진료분야다. 강채훈 교수는 2017년 순천향대학교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친 뒤 강릉아산병원에서 영상의학과 부교수로 근무했으며 인터벤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인터벤션이란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초음파 등 영상장비로 신체를 관찰하면서 의료용바늘 등을 이용해 진단·치료하는 방법이다. 인터벤션으로 치료하는 질병은 간암, 위장관암에 의한 폐쇄, 담관폐쇄, 동맥경화에 의한 혈관협착 및 폐쇄, 정맥혈전증, 정맥류, 자궁근종치료 등이 있다.
을지대병원 이승훈 의료원장은 “유능한 의료진을 영입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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