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흡연 예방”
“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흡연 예방”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6.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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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경고그림 흡연방지 및 금연동기 유발
질병관리본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흡연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제13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2016년 12월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후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인식조사내용을 발표했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7명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중 80%명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보고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건강에 해로움을 인지)’고 생각하거나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흡연예방 및 금연동기 유발)’고 밝혔다.

경고그림을 통한 건강위해 인지와 흡연예방 효과는 비흡연자와 흡연 예방, 금연교육, 금연캠페인 경험이 있는 청소년에서 더 높았다.

흡연하지 않은 청소년 10명 중 9명은 흡연이 건강에 해롭고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담뱃갑 경고그림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 흡연하는 청소년 2명 중 1명은 흡연의 건강위해를 인지했고 3명 중 1명은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동기가 유발됐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건강위해인지와 흡연예방 및 금연동기유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해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을 전면 교체하고 궐련형 전자담뱃갑에도 ‘발암성’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교체해 금연유도 및 흡연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통해 국가 금연정책 강화에 필요한 청소년의 흡연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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