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 브랜드 ‘힘찬병원’으로 단독진출했다.
힘찬병원은 4일 UAE 샤르자대학병원(UHS·University Hospital of Sharjah)에서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샤르자대학병원 이사회 압둘라 알리 알 마한 의장, 샤르자대학병원 최고경영자 알리 박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힘찬병원·UAE 샤르자대학병원 진출에 관한 합의각서(MOA)’에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식에는 UAE주한대사관 윤연진 공사, 한국관광공사 강규상 UAE 지사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UAE 지사장 및 두바이TV, 샤르자TV를 비롯해 20여군데의 현지 언론사들도 대거 참석해 관심을 이끌었다. 힘찬병원은 10월부터 샤르자대학병원에 힘찬병원 브랜드를 딴 ‘힘찬 관절·척추센터’를 개설해 직접 운영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병원은 UAE에 진출해 현지병원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힘찬병원은 최초로 병원브랜드를 달고 단독진출해 해외진출모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고있다.
이에 따라 힘찬병원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료진 및 물리치료사를 직접 파견한다. 또 샤르자대학병원의 2~3개 수술실을 특별 지원받는다. 특히 기존의 물리치료재활센터를 대폭 개선해 우리나라수준으로 확장해 개설·운영한다.
힘찬병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보건복지부 병원해외진출 국고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UAE 진출에 관한 세부사업을 더욱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세계 헬스케어의 각축장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한 UAE의료시장에 단독진출해 독자운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를 바탕으로 충분한 임상경험과 운영노하우를 쌓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의 주요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