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전문심사위원회 개최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전문심사위원회 개최
  •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 승인 2018.06.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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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계, 전문심사운영체계 등 집중논의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전문심사위원회가 5일 노보텔앰배서더강남 1층에서 개최됐다. 

의료지원단 후원병원인 9개 엔젤병원의 의사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회는 신청자의 소득수준, 가정환경, 개인상황 등을 중심으로 심사하는 기초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지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의학적 소견, 치료의지 등의 진단을 통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위원회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의 지원체계와 전문심사 운영체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전문심사위원회는 5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의 지원체계와 전문심사 운영체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지원체계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이하 한봉협)를 통해 상시 모집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매월 1회 기초심사와 전문심사를 거쳐 선정한 후, 치료 및 의료비를 지원하고 사회복귀서비스까지 지원하는 순서를 밟는다. 

또 전문심사 운영체계는 한봉협이 지원신청서와 기초심사 결과보고서, 치료의지소견서 등을 첨부해 해당질병의 엔젤병원 대표원장 또는 병원전문의에게 전문심사를 의뢰하고 서면진단 또는 대면진단을 통해 사업지원자를 선정한다. 이후 전문심사위원장인 윤방부 교수와 한봉협, 헬스경향이 참여하는 최종심사를 거쳐 지원자를 최종확정하고 병원과 개인에게 결과를 통보해 치료와 의료비를 지원한다. 치료기간과 의료비는 무제한 지원된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기형, 화상, 고도비만 등 외형적인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된 사람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저소득·다문화·북한이탈주민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비전액을 지원하는 순수민간주도 사회공헌사업이다. KMI 한국의학연구소가 지원금을 출자하고 한봉협이 대상자를 발굴하며 헬스경향이 홍보 및 참여 후원의료기관을 추천한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엔젤의료기관은 365mc병원(비만), 바노바기성형외과(성형), 베스티안병원(화상), 서울탑치과병원(치과), 드림성형외과(성형외과),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나누리병원(척추·관절)과 한강수병원(화상), 부산 좋은문화병원(종합병원) 등 9개다. 

현재 1차 지원자 중 기초심사와 전문심사를 거쳐 선정된 차OO 씨, 양OO 씨(이상 고도비만), 김OO 씨(성형), 이OO 씨(화상) 등 4명에 대한 치료가 진행 중이며 지원대상자 모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병행한다. 또 4월에 지원을 신청한 1명에 대해서는 기초심사 후 의료진 전문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5월에는 2명이 기초심사 대기 중이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윤방부 전문심사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민간주도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이번이 최초”라며 “국가가 지원할 수 없는 진정한 의료사각과 지원사각지대에 놓인 은둔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엔젤병원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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