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실전 같은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눈길’
고대구로병원, 실전 같은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눈길’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6.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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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은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내원 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고대구로병원이 15일 ‘2018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내원 시 대응계획을 수립해 훈련·대비책을 평가, 위기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관리실 주최로 이뤄졌다.

훈련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장 다녀온 메르스 의심환자가 응급실외부에 설치된 환자분류소를 내원해 문진과 발열체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응급실 격리외래진료소에서의 진료·검사절차를 거쳐 중환자실에 설치된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모든 훈련은 실제상황과 똑같이 진행됐다. 병원내에는 감염병 비상체계가 돌입된 것으로 가정해 의료진들은 N95마스크와 Level D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진료·검사를 진행했다. 

또 입원을 위해 보건소 신고와 서울시 국가지정 격리병상 요청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환자이동 시에도 일반인과의 격리를 위한 통제선 설치는 물론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음압이동카트가 이용됐다.

고대구로병원 송준영 감염관리실장은 “2015년 메르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사태를 겪었듯이 신종감염병 위기상황은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다”며 “따라서 평소에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은 2015년 ‘메르스 국민안심병원’으로서 메르스 확산차단과 안전한 국가방역망 구축을 위해 격리외래진료실, 음압격리병상을 갖추고 원내 메르스 유입을 완벽히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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