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 닥터헬기 ‘1000회’ 운항 달성
가천대길병원, 닥터헬기 ‘1000회’ 운항 달성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6.19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섬 많은 인천지역에 적합한 환자이송수단, 올해부터 백령도까지 넓혀
가천대길병원과 인천시가 운영하고 있는 닥터헬기가 운항 1000회 기록을 돌파했다. 닥터헬기는 섬이 많은 인천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이송수단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가천대길병원과 인천시가 운영 중인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가 운항 1000회를 달성했다.

가천대길병원은 12일 백령도에 사는 80대 여성을 닥터헬기로 이송했다. 여성은 이송 전날 11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백령도병원인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하지만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등 상태가 악화되자 닥터헬기를 이용해 가천대길병원으로 이송됐다. 지체할 경우 자칫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백령병원으로부터 헬기요청을 받은 가천대길병원 우재혁 교수 등 항공의료팀은 오전 6시30분 출동해 9시12분 병원에 도착했다. 이후 막힌 혈관 부위를 뚫어주는 혈관확장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이로써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23일 첫운항 이후 6년여 만에 1000회 운항을 달성했다. 1000회를 비행하며 941명의 소중한 생명을 긴급 이송했다.

보건복지부, 인천시와 운영 중인 닥터헬기는 섬이 많은 인천의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이송수단으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까지 운항거리를 넓히며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응급의료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가천대길병원은 운항 1000회를 맞아 헬기운영의 현황 및 개선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7월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