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은둔환자 의료지원단 치료현황
[알림] 은둔환자 의료지원단 치료현황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6.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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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환자 4인, 지원단 손잡고 세상속으로

ㆍ질환 심각성·경제사정 고려해 선정

ㆍ화상 환자 등 아낌없는 치료·수술

신체질환 때문에 사회에서 격리된 사람을 지원해주는 ‘은둔환자 의료지원단’이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사업신청자수는 8명으로 그중 4명이 선정됐다. 심사기준은 경제적 부분과 신체질환적 기본사항을 평가하는 1차 기초심사와 각 기관 병원장들이 심사하는 2차 전문가심사로 이뤄졌다.

지원대상자는 고도비만환자 양윤서 씨(여, 40세)와 차모 씨(여, 39세), 치아돌출 및 안검하수환자 김모 씨(여, 41세), 화상환자인 이영식 씨(남, 62세) 등이다.

먼저 양 씨는 현재 365mc에서 고도비만치료를 받고 있으며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신과치료를 끝낸 상태다. 같은 고도비만환자인 차 씨도 365mc에서 치료받았으며 현재 7kg를 감량했다.

치아돌출이 있던 김 씨는 서울탑치과병원에서 교정치료를 진행 중이며 바노바기성형외과에서는 안검하수수술을 받았다. 김 씨는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신과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끝으로 화상환자인 이 씨는 베스티안병원에서 손등피부이식을 통해 손을 펼 수 있는 수술을 했다. 앞으로 귀 구축수술도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신청자 4명 중 3명은 현재 전문심사를 받고 있으며 1명은 기존에 양악수술을 받은 점을 고려해 지원필요성이 낮다고 평가, 제외됐다.

은둔환자 의료지원단 선정위원장 윤방부 연세대 명예교수는 “은둔환자발굴은 사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바람직한 사회운동”이라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했던 헬렌 켈러가 설리번 교사의 도움을 받아 세상에 큰 족적을 남겼듯이 우리도 최선을 다해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은둔환자 의료지원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통계나 전문연구를 통해 영구적 사업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은둔환자 의료지원단은 선정자치료가 끝나면 심층면담과 선정자의 지역 내 복지기관 및 자원봉사센터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복귀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070-7017-6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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