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고통 항암신약시대 열리나
無고통 항암신약시대 열리나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7.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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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물론 독성·부작용 없어…기존 항암제 한계 극복 가능성↑

환자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암을 치료하는 ‘무고통’ 항암신약이 개발됐다. 

씨앤팜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18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2018)에서 항암신약 후보물질(CP-727)의 유효성평가 및 전임상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무고통 항암신약은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극복해 고통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만든 신약이다.

무고통 항암신약은 암환자에게 최대 무독성 한도 내 용량의 약으로 고통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신약이다. 기존항암제는 암치료를 위해 최대 무독성 한도를 초과해 약물을 투여해야 했다. 이에 암환자는 호중구․혈소판 감소, 체중 감소, 구토, 탈모 등으로 인한 고통과 부작용을 감내해야 했다. 신약은 이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에 국내외 의약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신약은 기존 항암제의 고질적 문제인 독성과 이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면서 최대 무독성 용량 한도 내에서 암조직의 사멸을 유도한다. 고통을 일으키지 않고 암치료를 가능하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고통 항암신약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국책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전임상전문기관 켐온, 이화여대 약학대학, 서울아산병원 등을 통해 그 유효성과 최대 무독성 용량 확인을 마쳤다. 전임상 중간결과는 지난해 7월에 SCI급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Nanomedicine에 발표됐다.

손연수 씨앤팜 연구소장은 “항암제의 독성이 통증을 일으켜 환자가 충분한 용량을 투여받지 못하면 암이 전이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무고통 항암제가 환자중심의 암치료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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