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괴로운 ‘지성피부 남성’, 똑똑한 스킨케어 비결은
여름철 괴로운 ‘지성피부 남성’, 똑똑한 스킨케어 비결은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7.0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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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에 관심이 많은 남성 대다수는 지성피부로 고민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피부에 유분이 많은 것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탓이 크다. 

피부관리는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다수 남성들도 보다 말끔한 피부를 위해 신경쓰고 있다. 피부관리에 열정적인 남성은 화장품은 물론 피부과 관리까지 섭렵하고 있다. 자신을 가꾸는 ‘그루밍족’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은 남성 대다수는 지성피부로 고민한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얼굴이 번들거리고, 모공이 넓어지며, 트러블까지 나다 보니 외모를 망치는 것. 남성이 여성보다 피부에 유분이 많은 것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탓이 크다. 이 호르몬이 피지선을 발달시켜 피지가 활발히 분비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화장품 경찰관 폴라 비가운 대표의 도움말로 올바른 남성 피부관리법을 알아본다.

싸한 토너 대신 ‘바르는 각질제거제’

남성들의 피부고민 1순위는 기름진 피부다. ‘남성 전용 화장품’은 이를 잡아주기 위해 알코올 성분 등이 들어가 자극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성분은 피부에 필요한 유분까지 모두 증발시켜 피부가 ‘유분이 모자르다’고 생각하도록 만든다. 결국 피지가 과다분비돼 더욱 번들거리게 되는 참사가 발생한다.

폴라 비가운은 자극적인 토너 대신 닦아내는 타입의 순한 각질제거제로 피붓결을 정돈해볼 것을 추천한다. 지성피부라면 통칭 ‘바하’(BHA)로 불리는 ‘살리실릭애시드’ 성분이 든 제품이 유리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바하 성분 2%는 문제성 피부를 케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지용성인 바하 성분은 피부로 흡수되면서 각질 간의 결합력을 느슨하게 만들어주고, 피부를 진정시켜줘 피부 유분밸런스는 물론 전반적인 피붓결까지 매끄럽게 관리해준다.

실제로 폴라 비가운의 스킨케어브랜드 폴라초이스는 다양한 바르는 각질제거제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중 폴라초이스의 스테디셀러 ‘스킨 퍼펙팅 바하 리퀴드’는 겟잇뷰티 뷰라벨 각질제거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브랜드 자체 조사 결과 이 제품은 86.18%의 우수한 각질 제거효과로 만족도가 높았다. 유해논란이 있는 9가지 성분도 모두 배제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유분 넘칠수록 제대로 된 ‘수분보충’

남성들은 모이스처라이저의 필요성을 간과한다. 피부에 유분기가 많다고 생각할수록 이 과정을 생략한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남성의 피부는 피지가 과도한 데 비해 수분함량은 여성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말 그대로 ‘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건조한’ 상황인 셈이다. 각질제거 후 모이스처라이저를 충분히 발라야 이런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무리 피부가 번들거리더라도 면도를 하고 지나간 자리인 ‘셰이브 존’은 건조해지기 쉽다. 면도기에 의해 피지막이 제거돼 상처가 나기도 쉬워 관리가 필요하다. 미온수로 세수해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뒤 셰이빙크림을 충분히 활용해 면도하고, 이후 모이스처라이저로 미세하게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게 좋다.

귀찮아도 ‘자외선차단’ 필수

남성들의 기초화장은 대부분 모이스처라이저 단계에서 끝난다. 여성에 비해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에 대해서도 잘 인지하지 못한다. 자외선은 잔주름·피부 건조함 등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지속되면 피부노화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자칫 피부암까지 노출될 수 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선크림을 발라주는 게 필수다. ‘텁텁한 느낌’이 싫다면 수분이 많이 함유된 젤 타입의 선스크린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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