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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에어컨이 내뿜는 세균, ‘레지오넬라균’ 주의보만성질환자·흡연자는 주의해야…가정·차량 에어컨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
유대형 기자  |  ubig23@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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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1  09: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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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은 작은 물방울형태로 공기에 퍼져 우리 몸으로 들어온다. 특히 좁고 밀폐된 차는 레지오넬라증에 취약한 환경이기 때문에 각별히 관리해야한다.

레지오넬라균이 일으키는 ‘레지오넬라증’은 6~8월이 되면 환자가 급증하는 감염성질환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물만 있으면 어디에든 살 수 있어 냉각탑수, 에어컨, 샤워기, 수도꼭지, 가습기, 분수대, 목욕탕, 찜질방 등에 서식한다. 레지오넬라균은 곳곳에 숨어 있다가 물방울형태로 공기 중에 퍼진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증은 ‘독감형’과 ‘폐렴형’으로 나뉜다. 독감형은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마른기침, 콧물 등 가벼운 증상만 발생하고 2~5일이면 별다른 치료 없이 나아진다. 

■만성질환자·흡연자는 치명적인 합병증 나타날 수도

폐렴형은 주로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가 걸린다. 24시간이 지나면 발열과 폐에 염증이 생겨 기침,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한다. 종종 폐렴형은 심근염, 심외막염, 부비동염, 봉소염, 복막염, 신우신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당뇨환자, 신부전증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위험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폐렴형은 약 14일간 항생제치료가 필요하며 면역저하자는 더 오래 치료해야 할 수도 있다. 다행히도 사람 간 전파는 없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레지오넬라증 초기에는 감기 등 다른 질환과 구별할 수 있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며 “여름철에 에어컨 사용 시 마른 기침, 권태감, 두통, 발열 등이 나타나면 전문의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같은 공간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마른기침, 권태감, 발열 등 증상을 보인다면 레지오넬라증이 아닌지 확인해야한다”고 밝혔다.

■에어컨 필터·냉각기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어컨의 필터나 냉각기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점검하는 것이 좋다. 건물들의 냉각탑수와 냉온수시설들은 관리가 잘 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기준치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돼 조치가 필요한 곳도 매년 보고되고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한다.

가정에서도 2주일에 한번은 에어컨필터를 깨끗이 청소하고 하루에 최소 3~4시간 마다 창문을 여는 등 자주 환기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양현 교수는 “에어컨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차는 신경써서 관리해야한다”며 “차는 좁은 공간이면서 밀폐돼 있기 때문에 레지오넬라증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필터교체와 실내청소를 통해 세균과 곰팡이의 증식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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