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발암물질 고혈압약 원래 안 썼어요”
한림대의료원 “발암물질 고혈압약 원래 안 썼어요”
  • 양미정 기자
  • 승인 2018.07.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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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산 고혈압약의 원료 ‘발사르탄’이 발암물질 논란을 일으키면서 환자들의 혼란을 야기함에 따라 한림대의료원은 9일 “해당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9일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발사르탄 사용가능성이 높은 고혈압약 115개 품목에 대해 잠정적인 판매·제조중지조치를 취했다. 발사르탄에는 2A등급의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2A등급은 WHO 국제암연구소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 것이다. 

한림대의료원은 9일 “식약처가 발표한 발암물질 관련 고혈압약을 처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은 “5개 산하병원(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식약처가 발표한 발암물질 관련 고혈압약을 처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원내 안내판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방문객에게 알렸으며 고혈압환자들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의료원약사심의위원회가 있어 원내에 들어오는 약품성분에 대해 사전심의을 실시, 동일성분의 약품을 1~2품목으로 제한해 선정·관리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조상호 교수는 “우리 병원은 현재 논란이 되는 발사르탄 고혈압약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며 “중국산이 아닌 국내·유럽산 제제를 원료로 사용한 발사르탄 약제는 아직 암 발생에 대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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