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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떨어지는 여름철, 실명 유발하는 ‘포도막염’ 주의보연령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포도막염…알아차리기 힘들어 정기검진 통해 조기발견해야
유대형 기자  |  ubig23@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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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1  18: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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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더위로 인해 체력이 떨어지고 세균 및 바이러스가 쉽게 증식하기 때문에 포도막염 발병률이 높아진다. 포도막염은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강렬한 햇빛과 습한 장마가 반복되고 있다. 이때는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포도막염’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위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고 세균·바이러스가 잘 증식해 포도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홍채·모양체·맥락막으로 이뤄진 ‘포도막’

우리가 알고 있는 눈의 핵심구조물은 망막, 각막, 수정체가 있다. 하지만 이들을 돕는 보조적기관 ‘포도막’도 있다. 포도막은 안구벽의 중간층을 형성하며 홍채, 모양체, 맥락막으로 구성된다.

홍채는 가장 많이 알려진 포도막 중 하나로 가장 앞부분에 있다. 홍채는 동공으로 들어오는 빛을 근육으로 조절하는 조리개역할을 하는대 기본적으로 갈색이다. 홍채색소의 양과 분포에 따라 눈동자 색이 결정되는데 색소양이 많으면 갈색, 적으면 청색, 완전결핍이면 붉은색으로 보인다.

홍채는 생후 18개월 이후 평생 변하지 않고 사람마다 각각 다르다. 따라서 최근에는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생체인식기술에서 활용되고 있다. 같은 사람이라도 왼쪽과 오른쪽이 다르다.

모양체는 ‘섬모체’라고도 불리며 가까운 사물을 볼 때 초점을 맞추는 역할과 눈 속 체액인 ‘방수’를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수정체 양옆에 달린 모양체근육이 탄력을 잃고 수축·이완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때 가까운 물체의 초점이 잡히지 않는 ‘노안’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때문에 모양체가 빨리 퇴화해 젊은 노안도 증가하고 있다.

맥락막은 안구에서 빛을 감지하는 신경조직인 망막과 안구의 벽을 이루는 공막사이에 위치하는 후부혈관조직이다. 인체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혈액순환이 이뤄지는 조직으로 망막시세포층에 산소·영양을 공급한다. 여기에는 멜라닌색소가 분포해 암갈색을 띄고 외부로부터 들어온 빛의 산란을 막는다. 인종 간 눈색깔의 차이는 맥락막의 멜라닌양 차이 때문이다.

   
미국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 5위로 나타난 포도막염은 연령에 상관없이 발병하기 때문에 젊은층이라도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연령에서 발병하는 포도막염…‘실명(失明)’ 주요원인

포도막은 결합된 조직이 많고 혈관이 풍부하기 때문에 염증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눈에만 국한된 질환이 아닌 몸 전체와 연결된 류마티스성 질환, 혈관염 같은 질환과 연관있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포도막염은 노화와 상관없이 발병하기 때문에 젊은층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포도막염은 시력저하와 함께 실명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외부세균감염과 자가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실명을 위협하는 질환 5위로 실제 미국실명환자 약 10~15%가 포도막염환자로 알려졌다. 또 평균발병연령이 35세로 나타났다.

대부분 포도막염은 원인불명이지만 자가면역이상에 의한 류마티스성 질환, 베체트병,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씨 병, 강직성 척추염 등 같은 비감염성 면역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정상인에서 단순포진·대상포진바이러스에 걸렸을 때나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 및 면역결핍환자에서 백혈구가 감소했을 때 생기는 ‘거대세포 바이러스감염’ 등에 의한 기회감염과 연관지어 발병할 수도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백내장, 녹내장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시신경이나 망막의 황반부위까지 손상돼 실명할 수 있다. 따라서 포도막염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력저하, 충혈, 눈부심, 심한 눈통증 등 결막염과 대표증상이 비슷해 발견하기 어렵고 특히 어린이는 증상이 거의 없어 알아차리기 힘들다.

고대구로병원 안과 김성우 교수는 “원인이 다양하고 몸 전체와 연관돼서 발병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고 증상이 다른 질환과 비슷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적기에 치료받으면 실명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우 교수는 “포도막염은 원인이 다양하고 몸 전체와 연관돼서 발병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다”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진단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질병원인 파악부터…정기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는 먼저 감염에 의한 것이지 비감염성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성일 경우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원인이 되는 균을 없애는 것이 좋다. 균에 대한 치료 없이 염증을 감소시키는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염증이 심하게 악화될 수 있어 삼가야한다.

비감염성의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를 기반으로 면역억제제나 최근 개발되는 싸이토카인·인터페론 억제제 같은 생물학적제제 등을 추가해 수개월에서 수년간 장기치료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포도막염은 완치가 아닌 질병의 진행과 재발을 막아 합병증·실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김성우 교수는 “재발이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과로를 피하고 적절한 양의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체력을 유지해야한다”며 “또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 면역체계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진단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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