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환자안전 위한 대대적 혁신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환자안전 위한 대대적 혁신
  • 유대형 기자
  • 승인 2018.07.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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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 모두 1인 격리실로 변경…인력 보강·프로세스 개선 등으로 감염 ‘원천차단’
이대목동병원이 신생아중환자실을 전면적으로 공사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관리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신생아중환자실은 원내감염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이 22억원을 투자해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과 약제과의 TPN조제시설 등을 새롭게 구축하고 인력보강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신생아중환자실 사망사건 후 폐쇄됐던 신생아중환자실과 관련 시설, 인력, 프로세스를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에 최우선가치를 두고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신생아중환자실은 지난달 29일 전면적인 개선공사에 들어가 8월말 완료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신생아중환자실은 기존 22병상에서 11병상으로 병상수를 대폭 축소해 병상당 면적을 2배 이상 늘렸다. 또 모든 병상을 음압격리 2실과 양압격리 1실을 포함한 ‘1인 격리실’로 설계해 원내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특히 진료프로세스도 감염병이 의심되는 신생아는 입구에서부터 음압격리실을 경유하게 만들어 감염을 사전예방한다. 젖병 세척, 소독, 조유 등의 간호활동은 한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설계해 단계별로 감염을 차단한다. 오물처리, 세척, 소독도 한 방향 동선으로 구성해 감염을 철저하게 예방할 계획이다.

인큐베이터, 인공호흡기 등도 최신장비로 교체하고 강화된 인력기준에 맞춰 신생아중환자실 1등급 수준인 ‘간호사당 병상수 0.5 미만’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간호인력을 23명(간호사당 병상 수 0.48)으로 증원했다.

이화의료원 문병인 원장은 “안전한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및 TPN조제실 전면개선공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향후 병상가동률을 감안해 최대 26명(간호사당 병상 수 0.43)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간호사 업무부담을 최대한 줄여 담당환아에게만 집중, 최고 수준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국 내 TPN실(Total Parenteral Nutrition, 완전정맥영양)도 전면개선해 조제단계부터 약 불출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관리시스템을 적용한다.

새로운 TPN실은 항암주사 제조실과 같은 엄격한 감염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병원 내 중앙 배기구와 독립된 배기 장치를 가진 무균조제대 2대를 설치하고 헤파필터를 설치한 무균실로 운영한다. 또 조제된 TPN은 패스박스를 통해 전달되며 준비실로 통하는 입구에는 에어샤워기도 설치해 감염원이 TPN조제실에 들어갈 수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약사도 6명을 증원해 주말에도 평일 같이 TPN조제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화의료원 문병인 원장은 "지난해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사태와 관련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이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및 TPN조제실 전면개선공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간호사 및 약사 인력도 대폭 늘려 전반적인 진료 환경과 진료 프로세스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향후 감염예방과 관리를 위한 종합개선대책을 시행해 안전한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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