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집사야, 설마 내 혈액형도 모르는 건 아니겠지?
응급상황에 대비해
반려묘의 ‘혈액형’ 미리 알아두세요~!
#2.
우리는 모두 자신의 혈액형을 압니다.
서로 성격을 따져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불의의 사고로 피를 많이 흘렸을 때
같은 혈액형의 피를 수혈받기 위해서죠.
소중한 우리 고양이도 혈액형이 있습니다.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알아둬야겠죠?
#3.
고양이의 혈액형은
A, B, AB형
딱 3가지 밖에 없습니다.
사람과 달리 a항원이 b항원보다 우성입니다.
A형은 90%, B형은 10% 정도입니다.
A형 고양이와 B형 고양이가 짝짓기하면 A형 새끼를 낳으니까요.
이론상 AB형 고양이는 없어야 하지만
굉장히 드물게 존재합니다.
고양이에게 제3의 항원이 있을 거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4.
품종에 따라
B형이나 AB형일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을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B형일 확률이 비교적 높은 품종
- 브리티시 숏헤어, 코니시 렉스, 데본 렉스, 터키시 앙고라 등
●AB형일 확률이 비교적 높은 품종
- 벵갈, 소말리 등
#5.
고양이의 헌혈·수혈 원칙
헌혈 수혈
A -----> A
B ------> B
AB ------> AB
A -------> AB
기본적으로 같은 혈액형의 피를 수혈 받지만
AB형은 A형의 피도 수혈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원칙을 벗어나면 위험합니다.
특히 B형이 A형의 피를 수혈 받으면 ‘급성사망’할 수 있어요.
※B형 고양이 보호자라면 다른 B형 고양이 보호자와 비상연락망을 만들어 두세요.
응급상황에 큰 도움이 됩니다.
#6.
교배 전 혈액형을 꼭 알아두세요!
B형 암컷과 A형 수컷 사이에서 태어난
A형 새끼가 어미의 초유를 먹으면
적혈구가 파괴돼
‘신생묘 적혈구 용혈증’에 처할 수 있어요.
즉 B형 암컷은 B형 수컷과 교배해야 합니다.
#7.
한 방울의 피로 확인할 수 있는 고양이 혈액형,
동물병원에서 미리 알아두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개원∙창업)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죽전동물병원) 이동국 대표원장
| 정리 :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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