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의 주요증상 4…수술·비수술적 치료법은?
자궁근종의 주요증상 4…수술·비수술적 치료법은?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7.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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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가임기여성의 자궁에서 흔히 발견되는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 중 약 40~50%가 진단받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때로는 모르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자궁근종이 악화되면 각종 증상으로 인해 고통 받을 수 있어 평소 예방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자궁근종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을 주된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지스 로앤산부인과 선릉점 이재성 원장의 도움말로 자궁근종의 주요증상 4가지와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중 약 40~50%가 진단받을 정도로 흔한 양성종양이지만 악화되면 각종 증상으로 인해 고통 받을 수 있다.

■주요증상1. 통증

자궁근종의 주요증상으로는 먼저 통증을 꼽을 수 있다.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극심한 생리통이나 골반압박통, 커진 자궁으로 인한 신경눌림 등이 나타나게 된다.

■주요증상2. 출혈

또 생리가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 생리과다현상이나 이유를 알 수 없는 하혈, 지속적인 출혈로 인한 빈혈도 자궁근종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주요증상3. 난임&불임

자궁근종 때문에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자궁 내 출혈로 인한 착상장애와 반복되는 조기 유산이다. 이는 가임기여성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 주요증상4. 무증상

자궁근종이 있어도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단 환자의 약 30~35%는 각기 다른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증상의 양상은 근종크기, 개수, 병변위치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적인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기존의 대표적인 자궁근종치료방법으로는 자궁적출수술, 복강경수술, 자궁근종절제술과 같은 침습적 요법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자칫 임신과 출산이 불가능해질 수 있어 미혼여성이나 출산예정인 여성에게는 쉽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병변을 괴사시키고 자궁을 보존해 임신가능성을 높인 하이푸시술이 나오면서 이러한 걱정을 덜었다. 하이푸시술은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보존하면서 고강도 초음파열에너지로 종양을 태워 괴사시키는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이 역시 드물게 하지신경손상이나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지스 로앤산부인과 선릉점 이재성 원장은 “하이푸시술은 체외에서 방출된 초음파를 돋보기처럼 한 점에 집중해 온도를 상승시켜 자궁근종세포를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수술과 달리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복부절개가 없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며 “안전성을 높이고 더 큰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밀검사를 통해 자궁근종의 형태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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