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와 생리주기 겹쳐서 걱정이라면?
여름휴가와 생리주기 겹쳐서 걱정이라면?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7.19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휴가철에는 연일 이어지는 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여성들은 휴가기간이 혹여나 월경주기와 겹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러한 걱정을 내려놓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사전에 경구피임약 복용과 함께 피임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생리주기를 미루거나 피임을 위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먹으면 제대로 효과를 보기 힘들어 정확한 복용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생리가 휴가기간과 겹쳐 생리를 미루고자 한다면 최소한 생리예정일 7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 미루고자하는 날까지 매일 일정한 시간에 1알씩 복용해야 한다.

또 연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고 싶다면 최소 여행 계획일의 이전 달 생리 시작일부터 매일 1알씩 일정한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생리나 피임 걱정 없이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사전에 경구피임약 복용과 함께 피임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사전피임약의 경우 21알 혹은 28알로 구성돼 있다. 21알로 구성된 경우에는 21일동안, 28알로 구성된 경우에는 28일 동안 매일 1알씩 복용하면 된다. 이후 7일간은 휴약기를 가지고 생리 주기를 또 조절하고자 한다면 다시 동일하게 복용을 시작하면 된다.

대표적인 사전 피임약으로는 현대약품의 ‘라니아’와 ‘보니타’, 화이자제약의 ‘에이리스’, 알보젠코리아의 ‘머시론’, 동아제약의 ‘마이보라’ 등이 있다.

2세대 피임약인 라니아의 경우 혈전생성률이 낮고 중등도 여드름에도 효과적인 제품이며 3세대 피임약 보니타는 알보젠코리아 머시론의 제네릭으로 혈전, 색전증 등 기존 프로게스테론 부작용이 적은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두통이나 복부 팽만감, 우울감, 구역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에스트로겐 함량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낮춰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여성이나 에스트로겐으로 인한 부작용에 취약한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에이리스는 2세대 피임약으로 혈전색전증의 위험이 낮으며 에스트로겐 함량 역시 낮아 부작용을 줄였다. 또다른 2세대 제품이 비해 중등도 여드름에도 효과적이다.

3세대 피임약 머시론 역시 0.02mg의 낮은 에스트로겐 함량으로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한 제품이다. 마이보라는 에스트로겐이 0.03mg 들어 있지만 저함량 에스트로겐이 유발할 수 있는 불규칙한 부정출혈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