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의 변신은 무죄!”
“콜드브루의 변신은 무죄!”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7.24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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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압추출부터 소주까지, 이색 콜드브루가 소비자 입맛 잡네

역대 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커피업계가 콜드브루 신제품출시에 열중이다. 무더운 날씨 속 시원하고 깔끔한 콜드브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그들의 다양한 기호를 맞출 메뉴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콜드브루가 10기압 고강도 추출과정을 거쳐 깊은 향을 더한 제품부터 우유, 에스프레소, 질소, 소주를 넣는 등 다양한 변신을 꾀하면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기압 고강도추출로 콜드브루에 향을 더하다”

시원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인 콜드브루를 풍부한 향과 함께 즐길 방법을 소개한다. 코카콜라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는 10기압 고강도 추출과정을 통해 커피의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콜드브루 캔커피다. 콜드브루와 함께 아로마향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콜드브루의 깔끔함을 유지하면서도 깊은 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기존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카페라떼’에 이어 신제품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시원한 콜드브루를 다양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우유를 만나 부드러운 콜드브루”

쌉싸름한 콜드브루에 부드러운 우유를 첨가해 조화를 강조한 제품이 출시됐다. 우리나라 브랜드 이디야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데일 해리스와 손잡고 콜드브루 신제품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우유와 쌉쌀하지만 깔끔한 맛의 콜드브루를 조화시킨 ‘콜드브루 라떼’와 화이트초콜릿의 달콤함과 몰트향이 콜드브루의 풍미를 더욱 높여준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가 바로 그것. 기존의 시원하고 깔끔한 콜드브루에 우유를 첨가해 부드러움까지 더해 콜드브루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에스프레소와 콜드브루의 장점만 모았다!” 

에스프레소와 콜드브루를 섞어 맛과 균형감을 강조한 제품이 있다. 유러피안 페어링(European Pairing)을 주제로 투썸플레이스가 새롭게 출시한 더블브루(Double Brew)는 에스프레소에 콜드브루를 더한 신개념 커피음료다.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콜드브루의 장점을 넣어 깊은 풍미와 뒷맛까지 깨끗한 향이 특징이다. 각기 다른 두 매력의 커피를 혼합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 콜드브루팬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생맥주처럼 풍부한 거품 즐겨요”

콜드브루에 질소를 주입해 생긴 미세하고 고운 거품은 생맥주처럼 부드러운 목넘김과 본연의 향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루왁코리아에서 출시한 `Café Rito(카페 리토) 콜드브루 니트로 크레마 커피`는 자체 추출한 콜드브루커피에 고압질소를 주입한 캔커피다. 니트로커피의 하얀 거품은 질소가 액체에 닿았을 때 일어나는 ‘서징효과(surging effect;폭포수효과)로 만들어지며, 이 거품이 콜드브루의 묵직하고 거친 맛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또 거품이 물결모양으로 흘러내리듯 가라앉는 캐스캐이딩(cascading)현상은 니트로커피를 마시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콜드브루와 소주의 이색적인 만남” 보해양조 ‘딸꾹다방’

콜드브루의 변신은 더는 커피 카테고리에서만 머물러 있지 않다. 보해양조는 소주에 콜드브루를 넣어 부드러운 딸꾹다방’을 선보였다. 술 마시고 싶지만 알코올 향을 싫어하는 소비자를 위해 출시된 딸꾹다방은 단순히 커피향만을 첨가한 것이 아니라 진짜 콜드브루 원액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 쓴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딸꾹다방은 알코올 도수 16.9도로 일반 소주에 비해 순하게 즐길 수 있다.

콜드브루는 다양한 변신을 꾀하면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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