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탐방]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
[병원탐방]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7.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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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간·담도·췌장 특화진료에 전문성-만족도↑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단일장기인 간은 생명유지에 필수적이다. 음식소화, 단백질합성, 해독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간이 손상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담낭, 췌장과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 번 질병이 발생하면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한기준 교수는 “최우선 목표는 만성간염·간경변증이 간암 같은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의료진은 유기적인 협진으로 맞춤형 치료계획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간·담도·췌장질환은 소화기내과에서 다루지만 이를 감안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간담췌내과를 소화기내과와 분리하고 외과, 영상의학과와 함께 다학제진료팀을 구성했다. 우수한 의료진을 주축으로 한 다학제협진시스템은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의 경쟁력강화는 물론 환자만족도 역시 크게 높였다.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 한기준 교수는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질환이 심각해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특히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은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고위험군환자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췌장·담도도 마찬가지로 초기증상이 없고 부피가 큰 장기에 둘러싸여 질환의 조기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고위험군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도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는 간내 지방과 섬유화정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최신 ‘간섬유화스캔’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복부초음파검사와 주사바늘로 피부를 찔러 간 조직을 떼는 간조직검사가 필요했지만 진동과 초음파를 이용하는 간섬유화스캔검사를 도입, 비침습적 방식으로 측정해 출혈과 통증부담을 줄인 것.

췌담도질환의 진단·치료에 있어 활발하게 시행되는 방법은 ‘내시경초음파(EUS)’와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조영술(ERCP)’이다.

내시경초음파는 내시경에 초음파장치를 꽂아 시행하는 검사다. 3mm 이하의 미세담석이나 종양 등을 쉽게 발견·감별할 수 있고 조직검사도 가능하다.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조영술은 내시경과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다. 내시경을 작은 구멍인 십이지장 유두부에 삽입하고 담관 및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 질환유무를 확인·치료하는 방법이다.

국제성모병원 간담췌내과는 이러한 최신장비와 시술을 통해 간·담도·췌장질환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한기준 교수는 “간·담도·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0~30% 정도로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며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암의 특성상 조기발견이 최선의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방간, 간염, 간경변, 간암은 연쇄적으로 발병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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