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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에…스트레스에…청소년이 살찐다
유대형 기자  |  ubig23@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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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5  17: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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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주5일 이상 운동하는 청소년 5.6%

ㆍ그마저도 학년 높아지며 더 줄어

ㆍ“운동, 뇌세포 성장 공부 도움돼”

ㆍ전문가들, 최소 30분 유산소 권장

ㆍ먹어서 스트레스 푸는 습관도 고쳐야

   
청소년은 전반적인 운동시간 부족, 학업스트레스로 인한 고지방·고열량음식 섭취, 쫓기는 식사시간 등 환경 때문에 비만에 걸릴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이 돼서도 비만일 확률을 높이고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도 증가시키기 때문에 관리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의 비만증가율이 가파르다. 운동부족, 학업스트레스로 인한 고지방·고열량음식 섭취, 인스턴트식품을 먹을 수밖에 없는 주변환경 등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의 비만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명백히 질병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공부하다보면 살찌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는 자칫 아이의 성인비만확률을 높이고 나아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

이대목동병원 고도비만센터장 이주호 교수는 “실제로 소아청소년, 20~30대 젊은층, 저소득층의 고도비만증가율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이로 인한 국가경쟁력 손실과 사회·경제적 비용도 막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운동하지 않는 청소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움직이는 청소년은 5.6%에 불과했다. 특히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비율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대학진학을 위해 운동장보다 책상 앞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연구결과 운동이 오히려 학업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가 2013~2014년 학생 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운동을 한 학생의 학업성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네이퍼빌 센트럴고등학교에서도 체육활동이 성적을 높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동현 교수는 “실제로 운동을 하면 심장박동수가 증가해 뇌세포성장에 도움을 주는 신경세포성장인자인 ‘BGF’의 혈중수치가 증가한다”며 “정보전달기능을 강화하고 뇌세포성장을 촉진하는 BGF는 심박수가 높아진 심장과 근육에서 분비된다”고 말했다. 즉 운동은 살을 빼면서 성적도 올리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민족사관고등학교가 ‘공부는 체력이 뒷받침돼야한다’며 입학시험에서부터 체력테스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시킨다.

전문가들은 아침운동 시 격한 운동 대신 30분 정도 할 수 있는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권장한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운동을 하다보면 쉽게 질릴 수도 있어 움직임이 많거나 게임형식의 운동이 좋다.

■식습관 따라주지 않으면 효과 ‘뚝’

하지만 아무리 운동해도 식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비만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대균 교수는 “어려서부터 자녀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줘야 한다”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먹을 것을 주면 나이 들어서도 계속 같은 상황에서 음식을 찾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녀의 식단은 번거롭더라도 다양한 반찬이 있는 한식이 좋다. 전문가들은 각종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한식이야말로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좋은 식단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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