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사님 심쿵하게 만드는
냥이님의 부비부비~
마냥 차갑고 도도한 줄 알았던 고양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할까요?
#2.
“밥 달라냥”
“놀아 달라냥”
“이불 덮어 달라냥”
“혼자 있고 싶으니 저리 가라냥”
“당장 이 똥을 치우라냥”
오늘도 집사님은 피곤합니다.
그래도 고양이가 한 번씩 집사님에게 몸을 비비면
수발드느라 지친 마음이 사르르 녹죠~
#3.
고양이의 부비부비는
“집사, 넌 내 꺼다냥”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집사님은 찜 당한 것입니다.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황윤태 대표원장]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소유)에 체취를 표시함으로써
안도감을 느낀답니다.
체취분비선은
뺨 주변, 엉덩이, 발바닥, 몸통에 발달합니다.
#4.
“집사에게서 낯선 냄새가 난다냥”
집사님이 외출 후 귀가할 때
고양이가 자신의 몸이나 얼굴을 비빈다면?
이는 낯선 냄새가 나는 집사를
소유하기 위한 행동이라 보시면 됩니다.
고양이는 꼭 사람뿐 아니라
소파, 벽, 택배상자 등에도 부비부비해
소유권을 주장합니다.
#5.
야생 고양이도 부비부비를 합니다.
어미가 사냥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새끼들과 몸을 비비는데
이는 서로의 냄새를 확인하고 애정을 표현하는 행동입니다.
사람의 언어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잘 있었어?”
“무사히 돌아와서 기뻐요~”
#6.
처음 본 길냥이가 여러분에게 다가와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릴 때가 있습니다.
“넌 방금 집사로 간택됐으니 날 보살펴달라”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을 경계하는 길냥이가 친근감의 표시인
부비부비로 유혹하는 건 매우 드물거든요.
이때 ‘너는 내 운명’이라 생각하면 어떨까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개원∙창업)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황윤태 대표원장
| 정리 :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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