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보호자라면 한 달에 한 번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보호자라면 한 달에 한 번 놓치지 말아야 할 것
  • 양승화 24시 일산 닥터독 동물병원 대표원장
  • 승인 2018.08.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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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화 24시 일산 닥터독 동물병원 대표원장

반려동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없다면 반려동물을 키우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보호자라면 한 달에 한 번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심장사상충예방’이다.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기생충이다. 심장사상충이 모기에 의해 반려동물 몸속으로 들어가면 6~7개월 동안 성충으로 성장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오늘은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무시무시한 심장사상충에 대해 살펴보자.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더라도 정도와 기간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있는 경우 마른기침, 호흡곤란, 식욕부진, 혈뇨, 갑작스러운 체중변화, 복수,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심장사상충의 중감염은 폐전색증과 폐성고혈압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우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와 고양이는 1~2년 후에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정기적인 예방과 검사가 필요하다. 

-심장사상충 예방하는 간격과 방법은 무엇인가요?

매월 1회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투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구투여하는 방법과 점적투여 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심장사상충 검사는 왜 필요한가요?

심장사상충에 감염돼 이미 체내에 성충이 자란 경우 예방요법은 의미가 없다. 성충은 예방약만으로는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상태를 모르고 예방약만을 무작정 투여하면 혈액 내 유충이 사멸하면서 급성쇼크반응을 일으켜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다. 때문에 예방 전 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해 심장사상충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예방하는 데도 심장사상충 검사가 필요한가요?

매달 정기적으로 예방하면 감염가능성은 당연히 아주 낮다. 하지만 ‘예방’에 100%는 없다. 예방약을 부적절하게 투여하거나 부주의 때문에 감염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예방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검사받기를 추천한다. 

-심장사상충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심장사상충 감염여부는 혈액 몇 방울로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병원에 내원 후 간단한 채혈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 심장사상충은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데 요즘은 겨울에도 모기가 종종 보이기 때문에 겨울에도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고 예방해야 한다. 정리ㅣ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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