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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소리 없이 망가지는 반려동물의 신장, 조기발견이 최선
김성언 부산 다솜 동물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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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0  17: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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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언 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 대표원장

신장도 간처럼 ‘침묵의 장기’다. 기능이 어느 정도 떨어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75% 이상 기능을 잃으면 여러 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문제는 한번 망가진 신장은 원상복귀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만성신부전’에 대해 알아보자.

만성신부전은 나이 든 강아지와 고양이의 주요사망원인이다. 신장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칼륨과 나트륨 등 전해질균형을 도모하고 산·염기평형과 혈압을 유지한다. 따라서 노화로 인해 신장기능이 크게 떨어지면 독소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며 여러 가지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구토 ▲식욕부진 ▲피부각질증가 ▲푸석푸석한 털 ▲음수·소변량 증가 등이 있다.

하지만 보호자가 이러한 증상을 발견할 정도라면 이미 신장의 75% 이상이 망가졌을 확률이 높다. 그나마 음수·소변량 증가는 비교적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이 증상을 보인다면 서둘러 동물병원에 방문해야한다. 만성신부전은 조금만 일찍 관리하면 생존율이 급격히 높아진다.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수의사는 만성신부전 진단을 위해 혈액·소변·복부초음파검사 등으로 신장상태를 파악한다. 이후 추가손상을 막기 위해 혈액투석, 수액치료, 약물투약, 식이요법 등으로 관리한다.

만성신부전을 조기발견하는 방법은 없을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질문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SDMA(Symmetric DiMethylArginine)검사를 통해 신장이 약 20% 손상됐을 때부터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SDMA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신장기능이 정상인 경우 SDMA는 사구체를 거쳐 소변으로 일정량 배출된다.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SDMA가 혈액에 남는다. SDMA검사는 혈중 SDMA수치를 확인하는 것이다. 기존 크레아티닌혈액검사보다 신장기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만성신부전의 조기발견이 가능해진 것. 

강아지가 여름 제철과일인 ‘포도’를 먹으면 급성신부전에 걸리기 쉽다. 심지어 강아지가 소변을 제대로 못 보게 돼 단 며칠 만에 죽을 수 있다. 강아지가 포도를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한다. 특히 포도껍질은 더욱 위험하다. 반려동물이 급성신부전에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이러한 정보를 숙지해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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