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슈퍼푸드 많이 먹으면 정말 슈퍼맨 될까?
[카드 뉴스] 슈퍼푸드 많이 먹으면 정말 슈퍼맨 될까?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8.10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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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강트렌드, 슈퍼푸드 
최근 들어 ‘슈퍼푸드(super food)’는 또 하나의 새로운 건강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슈퍼푸드라고 이름 붙은 식품군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슈퍼푸드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용어에 대한 믿음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는 섭취권장 건강식품 
사실 슈퍼푸드는 정의된 용어가 아닌 미국 영양학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사용한 말입니다. 그는 저서 '난 슈퍼푸드를 먹는다'에서 세계적인 장수지역에서 공통으로 등장하는 먹거리 14가지를 '섭취권장 건강식품'으로 다뤘고 이것이 슈퍼푸드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슈퍼푸드 먹으면 장수하겠지?” 
이후 사람들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일부식품군에 슈퍼푸드라는 용어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식품들을 먹으면 다른 식품보다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마치 그리스와 오키나와 주민처럼 장수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게 된 거죠. 

완전식품이기도 한 슈퍼푸드 
슈퍼푸드로 불리는 식품이 다른 식품보다 많은 영양소를 함유한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입니다. 일부식품은 영양학적 가치가 높아 '완전식품'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견과류, 시금치, 아사이베리, 렌틸콩 등이 이에 속합니다. 

“무엇이든 ‘과유불급’”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무엇이든 지나치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게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견과류 다량복용 시 자칫 비만유발 
견과류 1알만 놓고 보면 열량이 높지 않지만 종류에 따라 100g당 600kcal를 넘는 것도 있어 자칫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소화·흡수가 잘 안 돼 설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죠. 땅콩 10알, 호두 2~3개, 아몬드 5~7알, 피스타치오는 7알 정도가 하루 권장섭취량입니다. 

신장결석증 일으키는 ‘시금치’ 
또 시금치는 미국에서 어린이들에게 섭취를 권장하기 위해 만화영화까지 만들어낸 식품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식품은 아닙니다. 신장결석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한데요. 시금치의 옥살산성분이 신장결석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사이베리·렌틸콩도 섭취량 신경써야 
아사이베리도 과당이 풍부해 과다 섭취할 경우 중성지방수치가 높아질 수 있고 속쓰림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렌틸콩도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신장이 좋지 않으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어 섭취량에 신경써야합니다. 

도움말. 김정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균형 있는 식단이 최고의 건강식이자 올바른 식습관입니다. 슈퍼푸드라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슈퍼푸드를 먹는다고 모두가 슈퍼맨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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