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치료, 재발한다고요?…근본적인 원인부터 찾아야
비염치료, 재발한다고요?…근본적인 원인부터 찾아야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8.13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 온종일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고 재채기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대표적인 비염증상으로 내버려두면 학업과 업무에 방해를 주고 심하면 자칫 성격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문제는 약을 먹거나 코에 뿌려도 효과가 오래가지 않고 내성까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비염수술은 재발한다’는 소문 때문에 적극적인 비염치료를 미루는 사람도 많다.

성용해 원장은 “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비염의 근본원인을 찾지 않은 채로 치료하면 재발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비염은 ▲알레르기비염 ▲비알레르기비염 ▲비후성비염 ▲비중격만곡증에 의한 비염 등으로 원인이 다양하다. 따라서 통일된 치료법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근본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3D CT, 전자내시경, 알레르기반응검사 등을 통해 알맞은 치료를 시행해야한다. 특히 비후성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에 의한 비염은 약물치료나 면역치료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비염수술을 시행해야 완화할 수 있다.

만일 코막힘이 심하다면 ‘비밸브’ 확인이 필요하다. 비밸브는 숨 쉴 때 공기가 통과하는 것을 느끼는 부위로 조금만 좁아져도 코막힘이 느껴진다. 따라서 기대했던 치료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코막힘치료 시 반드시 비밸브까지 검사해야한다.

지앤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성용해 원장은 “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근본원인을 찾아야한다”며 “코막힘이 심한 사람은 비중격만곡증과 비밸브협착을 확인한 뒤 필요에 따라 수술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