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부끄러움은 왜 보호자의 몫인가…강아지가 자꾸 ‘거기’를 핥아요
[카드뉴스] 부끄러움은 왜 보호자의 몫인가…강아지가 자꾸 ‘거기’를 핥아요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8.19 01: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부끄러움은 왜 보호자의 몫인가∙∙∙

강아지가 자꾸 ‘거기’를 핥아요.

#2.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황윤태 대표원장]
거기는∙∙∙눈치 채셨겠지만
생식기를 에둘러 말한 것입니다.

이는 건강한 강아지가 
소변 본 후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식기에 질병이 생겨서 핥기도 합니다.
이 경우를 수컷과 암컷으로 나눠 알아보겠습니다.

#3.
●수컷의 포피염 
생식기를 덮은 피부 ‘포피’에 염증이 생긴 질환

포피염에 걸리면 생식기가 가려워 자꾸 핥게됩니다. 
생식기에서 냄새 나는 고름까지 나올 수 있어요!

●포피염의 원인
• 포피주위의 털뭉침 
→ 오줌이나 점액삼출물의 정체
→ 박테리아 혹은 캔디다에 감염된 경우
• 방광 등 비뇨기계에 문제가 생김
• 포피의 구조이상

#4.
가벼운 포피염은 보통 자연치유 됩니다.
이때는 포피를 핥지 못하게 하고
1:20의 비율로 섞은 포비돈과 따뜻한 생리식염수를 
포피 속에 주입해 여러 번 세척해야 합니다.

포피염이 심해지면 
비뇨기계 상행성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음경과 포피가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이때 항생제처방이 필요합니다.

#5.
●암컷의 자궁축농증
자궁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쌓이는 질환

자궁축농증에 걸리면 음부에서
악취 나는 고름이 나오기 때문에
강아지가 음부를 자주 핥습니다.
이외에 다음다뇨, 복부팽창, 식욕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자궁축농증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강아지가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증상발견 시 빠른 치료가 필수겠죠!

#6.
포피염과 자궁축농증은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강아지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수컷의 경우 점액삼출물의 증가로 인해
포피가 더욱 쉽게 감염됩니다.

암컷의 경우 에스트로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자궁축농증까지 앓을 수 있습니다.
중성화수술,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개원∙창업)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분당·판교 아프리카동물병원 황윤태 대표원장
| 정리 : 양미정 기자
ⓒshutter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궁금증 해결 2020-03-14 16:11:09
궁금했던 내용인데 드디어 알게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