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증상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해야
치매, 초기증상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해야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8.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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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예방하려면 성인병발병률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40대 때부터 혈압검사 및 당뇨 유무 등을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70대 노인들의 경우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뇌기능이 손상되며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파악능력 등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치매는 주로 65세 이후 노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암, 뇌졸중, 심장병 등에 이어 4대 주요 사망 원인으로 불릴 정도로 치명적이다. 따라서 치매초기증상이 오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치매는 노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 총 2가지로 분류된다. 노인성 치매는 기억력과 언어능력, 공간감각, 추상적 사고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지적능력의 감퇴가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병으로 ‘알츠하이머병’이라고도 부른다. 노인성치매는 노화과정과는 달리 뇌세포들이 원인 모르게 죽어가면서 여러 지적능력의 감퇴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이 누적돼 나타나는 치매다. 치매증상을 보일 때 고칠 수 없는 퇴행성 치매와는 달리 기억장애가 처음으로 나타나는 시기에 치료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고혈압, 심장병, 흡연, 비만 같은 혈관성 치매의 위험인자를 제거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부터 우선적으로 치료해야하며 금연은 필수적이다. 또 비만은 혈관성 치매의 원인인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금천수요양병원 김문경 대표원장은 “치매를 예방하려면 성인병발병률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40대 때부터 혈압검사 및 당뇨 유무 등을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며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명상이나 독서도 꾸준하게 하는 것이 현명한 치매예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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