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헬스케어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송아지용 경구투여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해 ‘송아지 관리를 위한 경구투여용 바이오 캡슐 및 이를 포함하는 질병관리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유라이크코리아가 개발에 성공한 송아지용 바이오캡슐은 기존의 성우(성인소)전용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의 노하우와 기술이 집약된 것이다.
라이브케어는 축우 입 안으로 투여하는 바이오캡슐로 가축의 위에서 체온 및 활동량 등을 측정해 어플리케이션 서버로 전송한다. 수집된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서비스다.
유라이크코리아는 라이브케어를 통해 축적한 약 800만건의 축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송아지에 최적화된 송아지전용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했다.
송아지는 면역체계가 확립되기 전에 질병으로 인한 조기폐사율이 높은 가축 중 하나다. 한우 송아지는 폐사율이 약 13.2%에 달하며 생후 2주 경 폐사율이 17.2%로 높은 편이다. 주로 소화기질병, 호흡기질병 등으로 조기폐사하는 경우가 많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송아지용 라이브케어 서비스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높은 만큼 국내 송아지시장뿐 아니라 해외송아지시장을 동시공략할 예정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송아지를 포함한 전세계 축우 수는 약 10억5000만 마리다. 일본시장의 경우 12개월 미만의 송아지가 약 70만 마리며 국내는 매년 약 90만두의 송아지가 출생하고 있다.
일본의 프리미엄 축우품종으로 잘 알려진 와규송아지 1두의 가치가 1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높아 송아지의 질병과 건강관리를 철저히 진행한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일본 농장의 러브콜을 받아 선계약을 체결했으며 와규송아지를 대상으로 송아지용 바이오캡슐서비스에 나선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우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약 2억두 이상의 성우시장이 조성돼 있으며 매년 약 400만두 이상의 송아지가 태어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이번 송아지전용 바이오캡슐 개발을 통해 송아지부터 성우까지 모든 축우의 건강과 질병관리는 물론, 축산농가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축산물이력제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세계 최초로 송아지용 경구투여 바이오캡슐을 개발하게돼 고무적이다”며 “송아지가 폐사하면 농가의 1년 농사가 큰 손해를 보는 만큼 송아지의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발견할 수 있는 송아지용 라이브케어의 가치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부터 국내와 해외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송아지용 캡슐 매출을 약 200억원으로 목표하고 있다”며 “이번 송아지용 바이오 캡슐은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한 세계에서 유일한 제품이다. 정부가 앞장서서 기술을 보호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IPO전문 컨설팅그룹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는 “유라이크코리아가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송아지부터 성우까지 구제역 등 질병 예방과 사전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미 해외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세계 가축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