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진드기·설치류 매개감염병 주의하세요”
“가을철 진드기·설치류 매개감염병 주의하세요”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9.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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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야외활동 시 진드기·설치류 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설치류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피부노출 최소화, 귀사 시 즉시 목욕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과 집중호우 이후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설치류 매개감염병(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등 가을철 감염병예방을 위해 농작업및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 발생하기 때문에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시 바로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만약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부위에 검은 딱지)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좋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가을에 환자발생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농작업,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렸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만약 물렸다면 진드기를 안전하게 제거한 다음 소독해야한다. 고열,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하게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한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 이후에 복구작업, 농작업할 때는 오염된 물 접촉, 상처를 통해 설치류 매개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환자 발생가능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소변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물에서 작업할 때 피부노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작업복을 착용해야한다.

쥐 등의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은 60% 이상이 가을에 발생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감염동물 소변에 오염된 물 때문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에서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된 후 건조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소 및 유관기관을 통해 매년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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