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실리프팅시술, 리프팅실의 종류도 아시나요?
급증하는 실리프팅시술, 리프팅실의 종류도 아시나요?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9.05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프팅시술이 보편화되면서 레이저리프팅은 물론 실리프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증가추세다. 하지만 실리프팅시술에 쓰이는 실의 종류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이 드물고 간과하기 십상이다.

문제는 실리프팅 행위의 중요성 만큼 어떤실을 이용해 시술하는지가 효과, 지속기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시술 시 사용하는 실의 종류가 실리프팅시술 결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현명한 소비자는 이러한 작은 힌트를 놓치지 않는다.

박주혁 원장은 “리프팅실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각각의 특성에 대한 열린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시술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리프팅용 실은 새로이 출시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따라서 시장에 나온 모든 리프팅용 실의 종류를 일일이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도 아직은 많지 않아 병원에서 권유받은 리프팅실을 검색한 뒤 다른 제품과 비교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단 본인이 지금 병원에서 권유받은 실이 ▲‘모노실’인지 ‘코그실’인지 ▲‘앵커링 타입(anchoring type)’인지 ‘플로팅 타입(floating type)’인지 ▲‘커팅실’인지 ‘몰딩실’인지 ▲성분이 ’PDO‘인지 아니면 다른 성분인지 정도만 구분할 수 있어도 현명한 선택이 가능하다.

모노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연상하는 실모양이다. 실 자체에 리프팅능력은 없지만 피부아래에 주입하면 주변부에 콜라겐이 형성돼 늘어진 피부를 탄탄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반면 코그실은 실 자체에 지지할 수 있는 갈고리가 있다. 코그실을 피부에 주입하고 실을 당겨 올리면 실 표면의 많은 갈고리들이 피하조직에 물리면서 피부를 당겨준다.

실 자체를 고정하는 방식에 따라 코그실은 앵커링 타입과 플로팅 타입으로 나뉜다. 피부 내의 단단하고 강한 조직이 있는 부위에 실을 고정하는 앵커링 타입은 리프팅능력이 매우 강력하지만 시술시간 및 회복기간이 길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많다. 반면 플로팅 타입은 실에 달린 갈고리모양의 코그로 실을 피부에 고정해 회복기간이 짧고 자연스럽게 시술할 수 있다. 하지만 리프팅능력이 비교적 약하다.

커팅실은 실 바깥쪽의 여러 부분을 깎아내 갈고리로 만든 실이다. 만들기 간편하고 경우에 따라 실을 담는 바늘을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실이 부분적으로 얇아지기 때문에 실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 반면 몰딩실은 코그를 만들 때 실 손실이 없어 쉽게 끊어지지 않고 리프팅된 상태를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단 시술 후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현재 리프팅실을 만들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는 PDO(polydioxanone)다. 이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술봉합사를 만드는 데 이용되며 몇 달 지나면 체내에 흡수된다. 현재 시중에 나온 리프팅실은 PDO를 이용해 만든 실이 대부분. 또 체내에서 녹지 않는 성분인 PP(polypropylene)를 이용한 리프팅실은 강한 리프팅능력과 긴 지속기간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최근에는 콜라겐형성 촉진물질인 ‘PLLA(poly L lactic acid)’나 ‘PCL(polycaprolactone’)을 이용한 리프팅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청담오라클피부과 박주혁 원장은 “리프팅실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각각의 특성에 대한 열린 정보가 부족하다”며 “의료진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보니 믿을 수 있고 시술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