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케이크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식중독 의심환자 현황
식중독 케이크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식중독 의심환자 현황
  •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 승인 2018.09.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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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완제품에서 살모넬라균 검출…식약처, 추적조사 및 회수폐기 조치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 케이크를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으로 총 184곳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는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 고양 소재)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수를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로부터 보고받아 집계한 결과, 29개 집단급식소에서 115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9월 7일 09시 기준으로 발생현황은 부산 7곳(545명), 대구 4곳(167명), 울산 1곳(9명), 경기 1곳(31명), 전북 7곳(163명), 경북 3곳(98명), 경남 6곳(143명)이다.

문제가 된 제품 제조업체를 직접 찾아 생산·유통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8월8일~9월5일 7480박스(총 6732kg) 생산돼 3422박스(3080kg)가 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 경기 용인 소재)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보관·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으로 총 184곳이다.

식약처는 문제된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에프엔비를 현장조사해 원료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원료·완제품을 수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로는 원료·완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으며 최종 병원체 확인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더불유원에프엔비에 원료를 납품한 원재료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점검·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의 보존식 검사결과에서도 살모넬라균이 최종병원체로 확인됐으며 광주지방청에서 학교에 납품예정인 해당 제품 신속검사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식약처는 “현재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추적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제품검사 후 부적합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급식소메뉴를 분석해 위험식품군을 중점으로 수거검사하고 부적합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지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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