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움직임의 자유와 행복을 뺏는 ‘강아지 슬개골탈구’
[카드뉴스]움직임의 자유와 행복을 뺏는 ‘강아지 슬개골탈구’
  •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 승인 2018.09.0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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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움직임의 자유와 행복을 뺏는 ‘강아지 슬개골탈구’

전 2살밖에 안 된 포메라니안 행복이에요.
근데 뛰고 싶은데 뛰지도 못하고 걸을 때마다 아프고….
제 양쪽 뒷다리에 족쇄가 채워진 느낌이에요.

#2.
“산책가자, 행복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에요.
마음껏 뛰고 밖에서 친구도 만날 수 있으니깐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주인님이 산책가자고 하면, 너무 싫어요.
걸을 때마다 아프고, 쑤시더니 이제는 조금씩 다리관절도 변하는 것 같아요.

그런 저를 우리 주인님이 동물병원에 데려갔어요.

#3.
엑스레이와 촉진을 통해 원장님이 이렇게 얘기해 주시네요.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이동국 대표원장]
“슬개골탈구 3.5기입니다. 양쪽 다 똑같네요.
이럴 경우 걸음을 못 걷는 것뿐만 아니라 움직일 때마다 고통을 동반합니다.”

병원에 데려가주신 주인님께 고맙고 제 맘을 알아준 원장님의 말에 울컥했어요.

새로 산 소파가 너무 좋아 계속 뛰어내렸거든요.
그때 망가진 것 같아요.

#4.
예전에 진료받을 때 원장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소파는 반려견에게 너무 높습니다.”
“침대는 반려견에게 너무 높습니다.”
“2족 보행은 사람에게만 편합니다.”
“반려견은 음식조절을 스스로 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사료도 맛있어서 매번 더 달라고 주인님을 졸랐거든요.
비만도 슬개골탈구에 아주 안 좋다고 하네요.

#5.
결국 수술을 받았죠.
동물병원에서 추가적인 근육이나 
인대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수술해서
3일 뒤에 퇴원할 수 있었어요.

물론 지금도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는 계속 받고 있고요.

제 친구들을 보면,
슬개골탈구가 왔는데 수술시기를 놓쳐서
관절염에다가 십자인대파열까지 온 애들도 있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이제 완쾌돼 반려견 놀이터에서 맘껏 뛰놀아요.

#6.
꼼꼼이 이동국 원장쌤이 알려주는
슬개골탈구 이건 몰랐지?

<슬개골탈구라고 모두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슬개골탈구로 인해 고통 받는 반려견은
정확한 진단 후 수술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모든 경우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수술, 물리치료, 약물치료, 보행보조기구 활용 등
증상단계에 알맞은 치료를 받으면 좋아집니다.
무조건적인 수술은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지체하지 말고 수술 받아야 합니다.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콘텐츠 마케팅(개원∙창업)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죽전동물병원) 이동국 대표원장
| 정리 : 양미정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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