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반려동물의 종양을 의심할 수 있는 7가지 증상
[반려동물 건강이야기]반려동물의 종양을 의심할 수 있는 7가지 증상
  • 이미정 24시 일산 닥터독 동물의료센터 부원장
  • 승인 2018.09.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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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 24시 일산 닥터독 동물의료센터(동물병원) 부원장

12살 이상 먹은 노령의 강아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20살까지 되는 강아지나 고양이도 꽤 만날 수 있다. 이는 식이관리의 개선, 예방의학과 중성화, 건강검진을 통한 질환의 관리를 통해 반려동물의 평균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노령동물의 목숨을 앗아가는 주요 원인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종양이기 때문에 지나치지 말아야 할 종양의 증상·징후 7가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의 징후가 있다고 하여 완전히 암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면 좀 더 일찍 암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①체중감소

반려동물은 종양 때문에 몸무게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특별히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체중이 빠졌다면 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②피부의 혹

반려동물의 피부 아래에 있는 모든 종괴와 혹을 악성(암)이라고 여길 수는 없겠지만 낫지 않고 커진다면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크다. 동물병원에 가면 바늘로 세포를 채취하는 검사를 통해 종양의 악성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③식욕감소

식욕이 감소하였다고 무조건 종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구강종양의 경우 식욕이 감소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봐야 한다.

④잘 낫지 않는 상처

다치지 않았는데 진물이 흐르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종양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자.

⑤기침과 호흡곤란

대개는 심폐질환에 의한 증상이나 종양의 의한 폐전이는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⑥비정상적인 분비물

반려동물의 몸(귀, 생식기·비뇨기, 항문 주변)에서 고름이나 혈액이 나온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배가 불룩해지면 복강 내 종양이 생겼을 수 있다.

⑦침울, 통증

종양의 증상은 없는 편이지만 많은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종양증상으로 침울함과 기력저하 등을 꼽는다.

반려동물이 잠을 많이 자거나 장난도 안치고 산책을 거부한다면 암의 징후일 수 있다. 쇠약이나 침울이 종양을 확정 짓지는 않지만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해 수의사 진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정리ㅣ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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