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먹는 음식이 건강한 명절을 만든다”
“건강하게 먹는 음식이 건강한 명절을 만든다”
  • 유대형 기자·이원국 인턴기자
  • 승인 2018.09.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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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명절음식 주의보…탄수화물·당 함량 낮은 음식 섭취해야

명절음식 중 고열량음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때문에 고열량음식을 멀리해야하는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명절 동안 음식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병환자는 떡·한과·식혜처럼 탄수화물과 당도가 높은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은 체내에 들어오면 단순당으로 바뀌며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잉여영양분이 지방형태로 축적돼 혈당조절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과일은 같은 양이라도 종류에 따라 혈당상승효과에 차이가 있는데 따라서 당분이 많은 복숭아·포도·감보다 사과·배 같은 과일이 좋다.

하지만 아무리 당지수가 낮더라도 많은 양을 먹는 것은 삼가야한다. 고혈압환자는 과음·과식을 피하고 염분섭취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환자가 있는 집은 명절음식을 싱겁게 조리하고 지방함량을 줄여야한다. 

명절음식 중에는 고열량인 음식이 많기 때문에 만성질환자라면 특히 주의해야한다. 따라서 추석연휴 동안 당·나트륨 함량을 고려해 식사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한 추석 명절을 위한 식품안전정보’에서는 나트륨함량을 줄이려면 조림보다는 구이가 좋고 나물은 볶은 것보다 데친 후 양념을 무친 것이 좋다고 밝혔다.

국물음식은 다시마·멸치 등으로 우려낸 진한 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간을 맞출 때는 조리 중간보다 상에 올리기 직전에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 과식을 예방하려면 먹을 때 개인접시를 이용해 적은 양을 덜어 천천히 먹는 것이 권장된다.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 임도선 단장은 “추석연휴 동안 만성질환자는 당·나트륨 함량을 고려해 음식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며 “건강한 식단은 명절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효율적이며 간단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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