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의학 세계화 추진 속도 낸다”
한의협 “한의학 세계화 추진 속도 낸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8.09.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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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식품 및 보건부장관 한의협 방문…한의학 교류·협력 증진방안 논의
대한한의사협회가 최근 홍콩 식품 및 보건부 관료와 보건의료산업 분야 대표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과 한의학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함으로써 한의학 세계화 추진에 적극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한의학의 세계화 추진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한다.

한의협은 최근 홍콩의 식품 및 보건부장관을 대표로 하는 방문단(이하 홍콩 대표단)이 협회를 직접 방문해 한의학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콩 대표단은 홍콩의 보건의료정책을 총괄하는 식품 및 보건부의 소피아 챈 장관과 엘리자베스 치 차관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동경 주재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인사, 보건의약산업계 대표 등 28명이다.

이날 홍콩 대표단은 현재 추진 중인 홍콩 내 전통의학(중의)병원 설립추진과 관련해 한국의 한방병원 운영 우수사례와 한의사 수련 시스템 등을 확인했으며 한의협은 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홍콩의 보건의료제도 현황을 청취하고 한의학 세계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홍콩에서는 지난 2003년 사스 창궐 이후 ‘한의학을 적극 활용하면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근거중심의 학술논문을 발표함으로써 한의약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세계에 각인시킨 바 있다”며 “향후 한국과 홍콩의 한의약에 대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유의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홍콩 식품 및 보건부 소피아 챈 장관은 “현재 홍콩에서는 일부 양방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뇌졸중 재활이나 환자 통증관리 등에 있어 한의약 치료를 접목시키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에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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